[다시 찾은 스리랑카] 프롤로그 1.그냥 왠지 약속을 지키고 싶었고,지금 아니면 한동안 기회가 없을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뜨거운 햇살과 파란 하늘 그리고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초록의 우거짐이 조화로웠던 그 곳의 경치와2년 이라는 시간동안 나에게 정을 주었던 사람들이 그립기도 했다. 한국에 돌아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랑카에서 같이 지냈던 이누르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나를 배웅해주던 사람들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가 언제까지 유효할지 장담할 수 없다는슬픈 생각이 들었다. 내가 그 곳에 다시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던 많은 '생각'들이 모여 결국 간 것이다. 우유뷰단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물건을 살 때도 결정을 할 때도 누군가와 연애를 시작할 때도 보통 그랬으니.그런 나에게 어떤 용기가 생겼는지는 잘 모르겠다.그저 가야하는 수 많.. 더보기 이전 1 2 3 4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