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현대사_프롤로그
1. 스리랑카에 가기로 결정할 무렵, 인터넷을 통해 찾은 정보들은 내전, 중진국, 실론티, 영국 식민지, 영어사용, 해외유학, 불교, 쓰나미 와 같은 것들이었다. 이런 단어들이 주는 이미지의 조합으로 스리랑카를 이해했고 나에게 스리랑카가 어떤 곳이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이런 수준에서 이야기해주었다. 말로 풀어쓰면 이정도가 될 것이다. "영국 식민지를 겪어서 영어 사용 인구가 많아서 한국에서 영어 배우러 가는 곳이래. 최근까지 내전을 겪었고 요새는 경제가 발전하면서 중진국 대열에 합류하였고, 쓰나미로 많은 피해를 입기고 했데. 아, 홍차가 유명하고 불교 국가야!" 스리랑카의 작은 마을인 와라카폴라(Warakapola)에 와서 진짜 삶을 시작한 이후에도 이 곳에 대한 정보와 인식의 수준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더보기